그레그 애벗 미국 텍사스 주지사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마크 미너 텍사스 주 대변인은 이날 애벗 주지사의 확진 사실을 공개하면서, 확진 전에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였고 특별한 징후를 보이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미너 대변인은 애벗 주지사가 매일 바이러스 검진을 진행해왔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확진이 판명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애벗 주지사는 리제네론사의 항체치료제를 접종 받고 자택에서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너 대변인은 애벗 주지사가 업무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참모진 등 주 정부 당국자들과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신문은 앞서 애벗 주지사가 수 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북부 텍사스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 참석한 뒤 하루가 지나지 않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텍사스 주에서는 현재 코로나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과 17일 신규 확진자 수가 각각 2만 명을 넘었습니다.
또 11일 현재 텍사스 내 코로나 감염증 관련 입원이 1만 2천 명을 넘어서면서, 1만 4천 명을 기록했던 지난 1월 수치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