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지사 “코로나 위기 8월까지 갈 것”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지난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해 체육관에 설치된 임시병동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국 뉴욕에서 하룻밤 새 400여명의 사망자가 속출한 가운데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 위기가 8월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3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7일에서 30일 사이 전염병이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바이러스가 8월까지 뉴욕을 괴롭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그러면서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쿠오모 주지사는 “누구도 이 전염병을 초월할 사람이 없고, 때문에 누구나 이 병에 걸릴 수 있다” 고 경고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하루 사이 뉴욕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400여명을 넘은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현재까지 뉴욕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9만 2천명을 넘고, 이 중 2천200여명이 사망했습니다.

또 전체 확진자 가운데 5만 2천여명이 뉴욕시에서 발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