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를 선출하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한 달 정도 늦춰졌습니다.
미 민주당은 2일 7월 13~17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 예정이었던 전당대회를 8월 17일로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톰 페레스 민주당 전국 위원회(DNC) 위원장은 전당대회 참석자들의 건강과 안전이 당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공화당)을 이길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민주당 경선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앞서고 있습니다.
앞서 두 후보는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모든 집회와 선거 유세를 중단했습니다.
또 많은 주가 전당대회를 연기하거나 우편으로 투표를 하는 등 미 대선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뉴욕주도 오는 28일에서 오는 6월로 경선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