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 코로나 회복”

지난달 10일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서 회복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4일 성명에서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경미한 코로나바이러스 증세로부터 회복해 이날 백악관으로 복귀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에서(West Wing) 오브라이언 보좌관을 반갑게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코로나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두 차례 받았고, 1주일 이상 아무런 증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 자택에 격리돼 있는 동안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악관은 앞서 지난달 27일 성명을 통해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코로나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감염 시기와 경로는 밝히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참모가 코로나에 감염된 것은 이 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케이티 밀러 대변인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