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오 "중국, 루머 퍼뜨리지 말아야"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어제(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에 대해 중국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어제 트위터에서 중국 외교 정책을 총괄하는 양제츠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의 통화 후 “중국 정부의 관리들이 "허위정보"와 "기이한 루머"를 조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은 자신의 역할을 인정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과 양제츠 정치국원의 통화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해 미국을 비난하는 음모론이 나온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도 성명에서 폼페오 장관이 중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난을 미국에 전가하려는 행위에 대해 강력한 거부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 바이러스'에 영향을 받은 항공업계와 같은 산업을 강력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중국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