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어제(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와 관련해 모든 국가가 감염이 의심될 경우 검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눔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어제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각국이 신종 코로나아바이러스가 얼마나 확산했는지 알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의 발언은 중국 본토 밖의 확진자 수가 중국을 넘어선 이후 나왔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이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은 회원국들이 국경 통제 강화 움직임을 보인 것에 대해 30일간의 입국 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18만여 명의 확진자와 7천100여 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