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의 여파로 인한 미국의 경제 회복이 내년 말이나 돼야 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어제(17일)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려면 국민들이 충분한 자신감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연준 관리들이 미국의 실업률이 20~25%에 달할 것으로 생각하는지에 관한 질문에, 이는 최고치로 추정했을 때 적절한 수치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930년 대공황 당시 미국의 최고 실업률은 약 25%를 기록했으며,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14.7%까지 올랐습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에도 연설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미국 경제의 생산 능력에 지속적으로 충격을 가할 수 있다며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미국의 많은 주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건수가 이미 정점을 지났다는 이유로 경제 정상화 활동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