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공화당 의원들이 1조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 추가 지원 계획을 27일 발표했습니다.
공화당이 이번에 마련한 추가 예산안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미 국민에 직접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현재 주당 600달러를 주는 실업급여 확대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자리 유지 기업과 수업을 재개하는 학교, 백신 개발을 위해 연구하는 연구원 등에 대한 자금 지원 내용도 담았습니다.
앞서 미 의회는 지난 3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코로나 대응 대규모 긴급 경기부양책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미국민에게 소득에 따라 최대 1천200 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했으며, 실업자는 4개월 간 실업수당을 받아 왔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추가 경기 부양 계획과 관련해 어린이들을 학교로 다시 보내고 근로자들도 다시 일터로 복귀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공화당이 제안한 계획보다 3배 더 큰 규모의 경기 부양 금액을 원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실업자들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 3조 달러가량의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양당은 서로의 이견을 좁히기 위해 협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미국은 코로나바이러스에 이미 약 3조 달러를 지출해 연방정부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