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75일 만에 지역 발생 코로나 확진자 '0'명

30일 서울 한강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한국 내부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신규 환자가 75일 만에 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30일) 언론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수는 총 4명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이들은 모두 해외 유입 사례로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 내 해외 유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1천65명으로, 이 중 91.1%가 한국인입니다.

방역 당국은 또 2천900만 명이 참여한 4.15 총선 이후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765명이며, 이 중 247명이 숨졌습니다.

한편 미 존스 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오늘 현재 전 세계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320만여 명과 22만7천여 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해가 심각했던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들은 정점을 지났다는 평가와 함께 봉쇄 완화, 경제 정상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