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말라리아 치료제 복용..코로나 예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한다는 내용을 담은 숀 콘리 백악관 주치의의 편지.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에게 18일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8일 코로나 감염을 막기위해 말라리아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자신이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을 복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방역 일선에 있는 의사들도 이 약을 복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 주치의는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이 약품의 복용에 대해 “수많은 토론” 이후 “치료약의 잠재적 이득이 상대적 위험보다 더 크다고 결론지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파장이 커지자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19일 “세계 수천만명이 다양한 이유로 이 약품을 복용하고 있다”며 “어떤 경우라도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거쳐 처방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4월 이 치료약이 치명적인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며 병원내 사용과 연구 목적 이외 코로나 치료를 위해 사용돼선 안된다고 경고한 바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