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7월 4일 독립기념일 코로나 급증 우려

지난달 28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식당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직원이 손님들의 주문을 받고 있다.

미국 독립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내일(4일) 기념행사는 미국의 일일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5만 건을 넘어선 가운데 진행됩니다.

미 존스 홉킨스대학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어제(2일) 하루 미국 내 감염자 수는 5만5천 명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날인 1일 발생한 5만3천 건을 넘어서면서 연일 급속도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서부는 물론 남부 텍사스와 플로리다, 서부 캘리포니아에서도 감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명 관광지와 식당 등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뉴욕에서는 올해 불꽃놀이가 나흘 동안 다른 장소에서 열려 사람들이 집에서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해변 방문객들 사이에 집단감염이 보고되면서 캘리포니아 등지의 해변은 폐쇄됐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73만 명과 12만8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