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독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회사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 타임스 신문에 따르면 독일정부는 15일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독일회사 ‘큐어백’의 연구소를 미국으로 이전하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백신을 개발중인 회사에 거액을 제안하며 백신을 독점하려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호르스트 제호퍼 독일 내무장관은 이날 “코로나사태가 보건상 위기를 넘어 국가안보의 문제”가 됐다면서 국경과 식료품 뿐 아니라 “우리의 의약품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가 16일 장관들과 함께 논란이 되고 있는 ‘큐어백’ 회사를 지키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큐어백’ 회사는 15일 성명을 통해 ‘회사의 인수합병이나 기술 판매 소문을 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이 현재 25개가 넘는 백신개발 회사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어떤 해결책이든지 미국은 세계 각국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