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350만명...스페인·프랑스 국가비상사태 연장 

4일 스페인 마드리드 아토차역 플랫폼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환자가 350만 명을 넘었습니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오늘(4일) 오전 현재 전 세계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351만여 명과 24만7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단일 국가로는 미국이 확진자 115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망자도 6만7천여 명으로 최대 피해국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에서는 146만여 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국가별로는 스페인(21만7천여 명), 이탈리아(21만여 명), 영국(18만여 명), 프랑스(16만8천여 명), 독일(16만5천여 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유럽의 누적 사망자 수는 14만여 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이탈리아와 영국이 2만8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스페인(2만5천여 명), 프랑스(2만4천여 명) 등도 피해가 컸습니다.

한편 유럽 일부 국가에서 바이러스 확산 정점이 지났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재확산 가능성을 우려한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함께 유럽 내 최대 피해국인 스페인은 국가비상사태를 오는 24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도 오는 24일 만료 예정인 국가비상사태를 7월 24일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