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북부에서 탄광 폭발 사고가 발생해 40명이 숨졌다고 터키 당국이 15일 밝혔습니다.
술레이만 소을루 터키 내무부 장관은 전날 폭발이 발생한 아마스라 탄광에서 110명이 작업 중이었으며, 부상자 1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58명은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1명은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파티흐 돈메즈 터키 에너지부 장관은 15일 구조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돈메즈 장관은 앞서 수십 명의 광부가 남아 있는 갱도가 여전히 불에 타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돈메즈 장관은 탄광에서 폭발성 가스가 감지된 점에 미뤄 가연성 가스로 인해 갱도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당국에 따르면 14일 저녁 흑해 연안의 아마스라 지역 광산에서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폭발로 갱도를 둘러싼 암석이 무너져내리면서 광부들이 지하 갱도에 갇혀있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5일 폭발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터키에서는 지난 2014년 서부 소마 지역의 탄광에서 발생한 화재로 총 301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