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경찰은 지난 주말 코펜하겐에서 일어난 총격 테러 사건의 용의자를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15일, 기차역 인근에서 경찰관들에게 총을 쏜 뒤 사살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덴마크 태생의 22살 청년으로 폭력과 불법 무기 소지 등의 전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사건에 다른 사람이 연루됐다는 정황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옌스 마드센 덴마크 보안정보국장은 용의자가 이슬람 극단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14일, 표현의 자유 행사가 열린 코펜하겐의 한 카페와 유대교 회당 밖에서 두 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해, 민간인 2명이 숨지고, 경찰관 5명이 다쳤습니다.
표현의 자유 행사에는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개로 표현하는 등 도발적인 풍자 그림으로 유명한 스웨덴 출신 예술가 라르스 빌크스가 참석했지만 무사했습니다.
당시 범인은 카페에서 자동소총을 난사했고, 이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경찰관 3명이 다쳤습니다.
이어 몇 시간 뒤 유대교 회당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경비원 1명이 사망하고 경찰관 2명이 다쳤습니다. 이 경비원은 유대인으로 알려졌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사건을 규탄했습니다. 미국 또한, 카페 총격 사건이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