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는 일본이 베트남에 해상 초계함 6척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베트남을 방문 중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1일 부이 꽝 빙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을 만나 486만 달러 상당의 초계함 6척을 제공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정에 공식 서명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 자리에서 이번 선박 지원을 계기로 베트남의 해양 초계 역량이 한층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팜 빙 밍 베트남 외무장관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데 양측이 인식을 같이했다며 일본과의 공조를 과시했습니다.
일본의 초계함 지원은 베트남에 대한 원조 형태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