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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중, 군용기 근접 사태에 대해 서로 비방


동중국해를 비행하는 중국 전투기(SU-27) 모습
동중국해를 비행하는 중국 전투기(SU-27) 모습
일본 자위대기들과 중국 전투기들이 동중국해 영유권 분쟁지역에서 서로 수 십 미터까지 접근하는 긴장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양국 정부는 상대가 먼저 위험한 행동을 했다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24일 오전과 정오쯤 중국 전투기 2대가 양국의 방공식별구역이 겹치는 지역에서 일본의 정찰기와 정보수집기에 접근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위성은 특히 중국 전투기들이 30-50미터까지 접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은 중국의 행동은 우발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었다며 중국측에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 국방부는 일본 자위대기들이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에 침입해 중-러 합동군사훈련을 정찰하고 방해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중국군 항공기가 긴급 출동해 적절한 방어조치를 취했다며 이와 관련해 일본에 항의를 제기하고 모든 정찰과 방해 활동의 중단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20일부터 중-일 간 영유권 갈등 지역에서 멀지 않은 동중국해에서 합동해상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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