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법원, 무슬림형제단 지도자에 무기징역 선고

이집트에서 3일 경찰이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최루가스를 발사했다.

이집트 법원은 5일 무슬림 형제단 지도자 무함마드 바디에와 다른 36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유혈시위에 가담한 것과 관련해 유죄가 인정된 바디에는 지난 해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을 축출한 군사 쿠데타 이후 이슬람 야권에 대한 탄압과 관련한 다른 두 건의 사건으로 이미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이집트 법원은 또한, 무슬림형제단 지지자 10명에 대한 사형 선고를 확인했습니다.

하산 파리드 판사는 5일, 피고인들이 지난 해 7월 쿠데타 이후 발생한 시위 중에 폭력과 살인에 연루됐다고 말했습니다.

무슬림형제단은 테러단체로 지정된 가운데, 무르시 전 대통령을 비롯한 지도자 대부분이 투옥돼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