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서 두 후보는 서로 연설에 나서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특히 경합주 승리를 자신하며 사실상 재선을 선언했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승리로 가는 여정이라면서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자정을 넘긴 시간 이미 트위터를 통해 ‘큰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이후 새벽 2시 반쯤 지지자들이 모인 백악관에서 유권자 수백만 명이 투표를 해줬고 모든 것들이 잘 이뤄지고 있다면서 결과가 경이롭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공화당 대선후보
"미국 시민들이 기록을 깼습니다. 믿기 어려운 우리 활동에 이렇게 지지를 보여준 적은 결코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경합주인 플로리다주를 비롯해 오하이오, 텍사스에서도 이겼고 조지아 승리도 분명하다면서 바이든 후보가 따라잡을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큰 격차로 이기고 있다면서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이어 선거일 이후 우편투표 개표를 중단시키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새벽 4시 이후 어떤 개표 결과도 추가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공화당 대선후보
“(우편투표는) 미국에 대한 중대한 사기입니다. 우리는 법이 올바르게 사용되길 원합니다. 따라서 대법원으로 갈 겁니다. 모든 투표를 멈추기 바랍니다."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회견에 앞서 진행한 연설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긴 여정이 될 것이라면서 우편투표 개표 등 끝까지 지켜보자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민주당 대선후보
“우리는 승리의 길로 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전례 없는 사전투표와 우편투표로 긴 여정이 될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또 애리조나 주 승리를 강조하면서 4년 전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승리를 안겨준 러스트벨트 지역 개표 결과를 기대했습니다.
조 바이든/전 부통령, 민주당 대선후보
“아리조나를 확신합니다. 미네소타주도 방금 끝이 났고 위스콘신과 미시간에 대한 느낌도 정말 좋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그러면서 지지자들에게 믿음을 갖고 모든 개표가 끝나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인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