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와 이란이 이라크 수니파 반군을 겨냥한 전투에 합류했습니다.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26일 시리아와의 접경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수니파 반군들을 향해 시리아 전투기가 지난 24일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은 무장반군 ISIL이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을 넘나들며 활발한 무기 교류 진행하는 등 전략적 요충지로 삼고 있는 곳입니다.
말리키 총리는 사전에 시리아에 요청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번 공습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란 역시 막대한 양의 군수 물자를 공급하고 정찰기를 파견하는 등 시아파 이라크 정부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핵 협상 문제로, 시리아는 오랜 내전으로 고민이지만 ISIL과 맞서 싸우는 최근 이들 두 나라의 활동은 미국의 이익에도 부합하는 것입니다.
한편 이라크 사태 해결을 위해 영국 외무장관이 바그다드를 방문하고 미국 국무장관이 프랑스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는 등 서방 주요국가들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