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적 상실한 국가유공자, 첫 국립묘지 안장

현충일인 지난 5일 한국 서울 국립묘지에 추모객들이 방문했다.

한국 국적을 상실한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 3 명이 처음으로 한국 국립묘지에 안장됐습니다.

안장 대상자는 6.25전쟁 참전 유공자로 20년 넘게 군에서 복무한 문모 씨와 화랑-충무 무공훈장을 받은 백모 씨 등 3 명입니다.

이들은 미국에 거주하는 자녀의 부양을 받기 위해 미국으로 간 뒤 병원비 등 문제로 미국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국가보훈처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게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의 하나라며, 국적을 상실한 국가유공자의 국립묘지 안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한국 국적을 상실한 국립묘지 안장 대상 국가유공자는 모두 7천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