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4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할머니들이 '괜찮다'고 하실 때까지 할머니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에 소재한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열린 제3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영상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할머니들의 용기와 헌신이 존엄과 명예 회복으로 보답받을 수 있도록 실현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문제 해결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피해자 중심주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조사와 연구, 교육을 보다 발전적으로 추진해 더 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할머니들의 아픔을 나누며 굳게 연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문제를 기억하기 위해 지난 2018년 8월 14일부터 정부 기념식을 개최해 왔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2015년 한국의 박근혜 정부와 맺은 협정으로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