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들이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전력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역사적인 100번째 우주유영 임무를 마쳤습니다.
NASA는 현지 시간으로 29일 국제정거장의 핵심 출입구인 ‘퀘스트’ 에어록(airlock)을 기반으로 한 미국 우주비행사들의 통산 제100차 우주유영 임무가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임무에는 NASA의 아닐 메논 우주비행사와 캐나다우주국(CSA) 소속 조슈아 쿠트릭 우주비행사가 참여해 약 7시간에 걸쳐 정거장의 전력 공급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핵심 장비 설치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두 우주비행사는 이번 유영에서 정거장의 전력 채널을 보강할 신형 태양광 패널(IROSA)을 설치하고 전개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이 태양광 배열이 성공적으로 장착되면 정거장의 전체 전력 생산량은 기존 160킬로와트에서 약 215킬로와트로 최대 30%까지 증가하게 되며, 향후 정거장의 안전하고 통제된 궤도 이탈 등을 포함한 핵심 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게 됩니다.
NASA와 국제 파트너들은 2030년 말까지 국제정거장을 공식 운영한 뒤 퇴역시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임무를 마친 국제정거장은 정밀하게 제어된 궤도 이탈 기동을 거치게 됩니다.
이번 100차 임무에 이어, 두 비행사는 다음 주 중으로 예정된 제101차 우주유영에도 연속 투입됩니다. 11월5일 진행될 101번째 우주유영에서는 마지막 여덟 번째 태양광 패널을 마저 설치함으로써, 수년에 걸쳐 진행된 국제정거장의 대규모 전력 증강 프로젝트 대장정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속 우주유영이 노후화되는 국제정거장의 수명을 연장하고 향후 심우주 탐사 준비를 위한 안정적인 인프라를 다지는 데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