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보코하람 공격으로 수 백 명 사망

지난해 9월 나이지리아 보르노주 베니셰이크에서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불에 탄 건물과 차량들. (자료사진)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보코 하람 소속으로 보이는 무장괴한들이 동북부 마을에서 수 십 명을 살해했습니다.

지난 한 주 사이 벌써 네 번째 이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소식통은 VOA에, 군복을 입은 남자들이 보르노 주 바르다리 마을에 진입해 설교를 들으러 오라고 주민들에게 요구한 뒤, 주민들이 모이자 발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유사한 전술을 사용하는 무장세력들이 지난 2일과 3일 인근 과자 자치지구에서 다른 세 마을을 공격했습니다. 목격자들과 당국자들은 이 공격들로 수 백 명이 살해됐고, 많은 가옥과 사업체들이 불탔다고 말했습니다.

인접지역인 아다마와 주의 두 마을에서도 5일 추가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북동부 지방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수 천명의 병력을 파견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코 하람을 봉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