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 쿠바 등 중남미 6개국 순방

푸틴 대통령이 11일 쿠바의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을 만나 포옹하고 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6일 간의 중남미 순방에 나섰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11일 첫번째 방문국인 쿠바에서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만났습니다.

두 나라는 3백억 달러 이상의 쿠바의 대 러시아 부채 가운데 90%를 탕감해 주는 협정과 쿠바 북부 해안의 유전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협정 등 다수의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쿠바 혁명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델 카스트로도 1시간 가량 만났습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11일 밤 니카라과로 이동해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과 1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곧바로 아르헨티나로 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에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브라질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개발국의 모임인 브릭스 정상회담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