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연합군, 예멘 후티 반군 겨냥해 대규모 폭격

예멘의 제 2 도시 타이즈에서 17일 사우디 연합군의 폭격으로 검은 연기가 오르고 있다.

예멘에서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동부 지역을 장악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아랍연합군이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습니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연합군은 17일 수도 사나와 제2도시인 타이즈, 남부 항만도시인 아덴 등 여러 도시들에 폭격을 가했습니다. 이날 폭격은 이란이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시아파 후티 반군을 겨냥해 이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이날 유엔에 예멘 평화계획안을 제출했습니다. 이 계획안은 예멘에 대한 외국의 공격을 끝내고 예멘 주도의 평화회담 재개, 통합정부 구성안이 담겨 있습니다.

한편 알 카에다는 17일 동부의 한 핵심 육군 부대를 장악해 탱크와 로켓 발사대 등 무기들을 접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