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파키스탄 홍수 피해지역 구조 본격화

인도 카슈미르 지역 주민이 홍수로 물에 잠긴 집의 지붕에 올라가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군인들이 수십 년 만의 최악의 폭우로 고립된 주민 수천 명을 탈출시키며 구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에서는 1주일 이상 폭우가 내리면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이 때문에 많은 가옥과 다리가 쓸려가고 474명이 사망했습니다.

당국자들은 이번 홍수로 인해 수십만 명이 삶의 터전을 잃는 등 1백 8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폭우는 특히 인도 북부 카슈미르 일대와 파키스탄 펀자브 주에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또한, 많은 의료 기관이 물에 잠기면서 의료품 부족과 수인성 전염병 확산 가능성으로 인한 주민의 불안도 급속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당국은 수천 명의 바이러스성 질환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고지대에 임시 의료 시설을 마련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