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 유력 지도자, 정부군 공습으로 사망

25일 공습으로 사망한 시리아 반군 유력 지도자 자흐란 알루시(자료사진)

시리아 반정부군의 유력 지도자가 25일 정부군의 공습으로 사망했습니다.

시리아 반정부군과 시리아 정부는 반군단체 ‘자이시 알이슬람’의 창설자인 자흐란 알루시가 단체의 본부가 있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동쪽 ‘구타’ 지역을 겨냥한 정부군의 공습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알루시뿐 아니라 그의 측근 지휘관도 여러 명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주 시리아 평화정착 로드맵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결의안은 내년 1월 정전과 함께 정부군과 반군이 협상을 시작해 과도 정부를 6개월 이내에 구성하고, 18개월 이내에 유엔 감시하에 선거를 치른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자이시 알이슬람도 협상 세력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자이시 알이슬람의 최고 지도자인 알루시가 사망하면서 내년 초 열릴 예정인 시리아 평화협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