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휴전 이틀째, 평온 속에 일부 위반 사례 보고

시리아 소년이 홈스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고 있다.

시리아 휴전 이틀째를 맞아 많은 지역이 평온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공습 등 휴전 위반 사례들이 보고됐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민간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28일 적어도 여섯 마을에 공습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공습을 누가 했는지, 또 공격을 받은 마을이 휴전 적용 대상인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반정부 단체들은 28일 아사드 정부군이 총 15건의 휴전 위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휴전 이후 9번의 위반 사례들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단체들은 앞서 미국과 러시아의 휴전 제안을 수용한 뒤 27일부터 휴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과격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인 ISIL과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 연계조직인 알누스라전선은 휴전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유엔은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적대행위가 광범위하게 감소하면 다음달부터 평화협상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국제 원조도 재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5년 간의 내전 기간 동안 25만 명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