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시피 이어 아칸소 등 토네이도 피해 속출

31일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미 남부 아칸소주 리틀록 시내 건물들이 파괴돼 있다. 

미국 남부 지역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덮쳐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남부 아칸소주 리틀록과 인근 마을에 토네이도가 휩쓸고 가면서 다수의 주택과 건물이 무너져 내렸고 차들이 전복됐으며, 나무와 송전선이 뽑혀 나갔습니다.

이로 인해 최소한 24명이 다쳤으며 일부는 중상이라고 현지 당국은 밝혔습니다.

리틀록에서 동쪽으로 160㎞가량 떨어진 윈에서도 또 다른 토네이도가 발생해 2명이 숨졌습니다.

새라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는 주 방위군 100여 명을 동원해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밖에 아이오와주에서도 토네이도가 다수 발생했고, 오클라호마주에서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토네이도가 미시시피주를 덮쳐 26명이 사망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31일 강력한 미시시피주 피해지역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연방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