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러시아 전투기 조종사 시신 인계할 것’

지난 24일 시리아 북부 반군 장악지역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격추되는 모습

터키는 지난 주 터키 군에 격추된 러시아 전투기에서 낙하산을 타고 탈출하다 사망한 조종사의 시신을 러시아에 돌려줄 것이라고 29일 밝혔습니다.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총리는 조종사 시신이 28일 밤 터키에 인수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격추된 러시아 전투기의 또 다른 조종사는 러시아와 시리아 군에게 구조됐습니다.

러시아 전투기는 지난24일 시리아 북부 반군 장악지역에서 격추된 가운데, 터키는 이 전투기가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한 반면, 러시아는 전투기가 시리아를 떠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8일 터키에 대한 경제제재를 담은 대통령령에 서명했습니다.

러시아는 일부 터키산 제품의 수입을 제한하고, 러시아에서 일하는 터키인들의 노동계약 연장을 금지했습니다.

또한, 러시아는 터키로 가는 전세기의 운항을 금지하고, 여행사들이 터키 체류일정이 포함된 여행상품을 팔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