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독일이 진행중인 우크라이나 평화 정착 방안은 우크라이나 내전 종식의 마지막 기회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경고했습니다.
올란드 대통령은 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 연설에서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모스크바에서 가진 3자 회담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관한 민스크 휴전협정 이행의 공동문서를 만들기 위해 열렸던 3자 회담은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세 정상은 8일 페트로 포로쉔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로 4자 협상을 할 예정입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평화협상 노력이 실패한다면 이는 곧 전쟁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 역시 같은 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의 성공 여부가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또 서방세계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지 말아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무기의 추가 공급은 내전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정계에서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계 반군이 러시아로부터 무기를 공급받아 세력을 강화있는 만큼 서방세계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