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단, 국교정상화 3차 협상 위해 쿠바 방문

로베트타 제이콥슨 미 국무부 차관보 (자료사진)

미국 대표단이 쿠바와의 국교정상화와 경제 여행제재 해제에 관한 3차 협상을 위해 15일 쿠바를 방문합니다.

로베르타 제이콥슨 국무부 차관보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아바나에서 호세피나 비달 쿠바 외무부 미국 담당 국장을 만날 예정입니다.

미국과 쿠바 간의 역사적인 회담은 올해 초 시작됐습니다.

많은 쿠바계 미국인 등 일부에서는 이 같은 협상이 피델 카스트로와 그의 동생 라울 카스트로가 철저하게 통제하는 쿠바 공산정부에게 정당성을 부여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은 쿠바와의 협상에 인권 증진 문제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 외교정책 대표가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쿠바를 방문해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 등을 만날 계획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