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카스트로 파나마에서 만나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이 10일 파나마에서 열린 미주기구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April 10, 2015.

바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라울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10일 늦게 파나마에서 열린 미주기구(OAS)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만났습니다.

두 정상은 이날 반갑게 인사하며 악수를 했습니다.

미 당국자들은 이날 회동이 비공식적이었으며 의미 있는 실질적인 대화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은 오늘(11일) 별도로 만나 관계 정상화 등 여러 현안들에 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백악관은 앞서 두 정상이 지난 8일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어제(10일) 개막식 연설에서 미국과 쿠바 간 관계 정상화를 이끈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의 지도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어제(10일) 쿠바가 처음으로 미주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쿠바의 관계 정상화가 쿠바인들의 민생을 개선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