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이란 핵 활동에 대한 국제제재가 해제된 것을 환영하면서, 이란이 역사의 새로운 장에 들어섰다고 말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17일 의회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16일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이란이 약 2년 간의 강도 높은 협상 끝에 지난 해 7월 타결된 핵합의 의무조항들을 이행했다고 확인함에 따라, 미국과 다른 세계 강국들이 이란에 대한 석유와 경제제재를 해제했습니다.
또한, 이란은 수 년 동안 동결됐던 해외 은행의 자산에도 접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은 이란의 핵무기 위협이 감소했기 때문에 미국의 우방과 중동의 동맹국들, 그리고 전 세계가 더 안전해졌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 발표를 가리켜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이란 핵합의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휴 총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겠다는 야심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