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한국의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300킬로미터로 제한한 ‘한-미 미사일 지침’을 개정하는 협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의 `연합뉴스’는 오늘(19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두 나라가 지난해 말부터 미사일 사거리 연장 협의에 들어갔다”며, 미사일 사거리 연장 문제에 두 나라가 상당 부분 공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이에 대해 “관계 부처간에 종합적으로 판단할 문제여서 공식적인 입장을 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 사거리 연장 문제는 지난 2009년 4월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 한 이후 한국 국회 차원에서 공론화되기 시작했고, 이어 북한의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로 미-한간 그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