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북.대이란 제재 조정관에 아인혼 임명

미 국무부는 10일 북한과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 이행을 담당할 조정관에, 로버트 아인혼 비확산 및 군축담당 특별 보좌관을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동안 국무부에서는 필립 골드버그 정보조사국 담당 차관보가 대북제재조정관 직을 겸직해왔습니다. 아인혼 신임 조정관은 북한과 함께 이란에 대한 제재 이행도 총괄하게 됩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 담당 차관보는 10일 아인혼 신임 조정관이 이란의 핵 개발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 결의 1929호를 포함해, 유엔의 모든 제재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이행을 담당하며, 특히 이란의 핵 확산 활동을 막기 위한 미국의 조치와 국제 사회에서의 협력 노력을 이끌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관련해서도 아인혼 조정관은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의 완전한 이행을 포함해, 북한이 확산 관련 장비와 기술을 획득하거나 이전하지 못하도록 하는 미국 정부의 노력을 총괄합니다.

아인혼 조정관은 과거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보로 활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