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에 자제 촉구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정부는 북한이 2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자제를 촉구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정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30일 ‘VOA’에 관련 보도를 알고 있다며, 북한이 도발적 행동을 자제하고 국제 의무와 약속을 이행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 “We call on North Korea to refrain from taking provocative actions and instead fulfill its international obligations and commitments.”

하지만 이번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29일 새벽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사거리 5백 ㎞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에도 동해상으로 사거리 연장 3백㎜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3발을 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재개한 것은 지난 3월26일 노동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후 3개월여만이다.

머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당시 북한의 스커드, 노동 미사일 발사가 이어지자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