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최대 12명이 에볼라 전염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8일 밝혔습니다.
콩고당국은 일주일 전 북서부 음반다카시에서 6건의 감염 사실을 보고했으며 이는 2018년 이후 동부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는 다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WHO는 현재 음반다카와 그 주변에서 9명의 확진자와 3명이 발병 가능성을 보인다고 설명했으며, 이 중 6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음반다카는 콩고 국경과 가까운 콩고강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콩고 생물 의학 연구소의 유전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2번째 에볼라 발병은 동물로부터 전염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HO는 보고서에서 음반다카와 인근 에콰테르주에서 300명이 백신 접종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음반다카는 지난 2018년 에볼라 발병으로 3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과 이동식 손 세탁소, 방문 교육 캠페인 등 신속한 봉쇄 노력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8일 오전 현재 콩고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4천100명, 전체 사망자는 88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