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분쟁 지역서 구호요원 최소 4명 숨져

에티오피아 암하라의 반군들이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 반군에 맞서기 위해 산자로 향하고 있다. (자료사진)

국제 구호단체들은 오늘(11일)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 분쟁지역에서 구호요원들이 최소한 4명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덴마크난민위원회는 현지에서 경호원으로 활동하던 요원 세 명이 지난 달 죽임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구호위원회도 힛사스 난민캠프에 있던 요원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티오피아 정부군과 지역정부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 (TPLF) 병력 간 교전이 한달 간 지속되면서 인도주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 대변인 사비아노 아브루는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수 백명의 동료들이 현장에 있으며, 분쟁 양측이 티그라이 지역의 민간인들을 보호할 것을 촉구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티그라이 지역으로 전달되는 지원품을 관리하겠다며 외부 ‘간섭’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