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말리에서 테러리즘 격퇴 임무를 수행 중이던 프랑스 병사 3명이 어제(28일) 폭발물로 인해 사망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날 말리 홈보리 지역에서 작전 중이던 장갑차가 폭발물 공격을 받아 병사 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애도성명을 통해 "테러리즘에 맞서 싸우겠다는 프랑스의 의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랑스는 옛 식민지였던 사하라사막 이남 사헬 지대를 유럽으로 유입되는 테러리스트들의 온상으로 보고 이들을 소탕하겠다며 2013년부터 이 지역에 5천 명이 넘는 병력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후 이 지역에서 프랑스 병사 43명이 숨졌습니다.
앞서 지난 9월에도 프랑스군 장갑자가 폭발물 공격을 받아 군인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사헬 지대에서 활동하는 극단주의 테러조직들이 부르키나파소와 니제르 등 다른 지역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최근 몇 년 사이 수 천 명의 민간인과 병사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