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멕시코,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 중미 국가들과 국경협정을 체결했다고 백악관이 12일 밝혔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이주를 막기 위해 이들 국가와 국경에서의 군 병력을 증강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이번 협정으로 이민자들이 국경을 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들이 국경을 불법으로 건너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경을 건너는 것은 위험한 여행이고,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는 곳"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협정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 남부 국경에서 중미 출신 이주자들이 역사적 수준으로 몰려드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멕시코는 남쪽 국경선을 따라 1만여 명의 군 병력을 주둔시킬 계획입니다.
과테말라는 온두라스와의 국경에 지역에 1천500명의 군과 경찰을 파견하며, 이동 경로를 따라 12개의 검문소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