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미얀마 특사로 브루나이 외교장관 임명

에리완 유소프 브루나이 외교장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에리완 유소프 브루나이 외교장관을 미얀마 특사로 임명했습니다.

아세안은 4일 화상으로 개최한 제54차 외교장관 회담 후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이어 유소프 장관이 미얀마 폭력 사태를 종식하고 군부와 반대파들 간의 대화 재개 임무를 맡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별도의 성명에서 유소프 장관이 곧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미얀마 내 모든 당국자에게 완전한 접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미얀마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포함한 야당 인사들은 자택이나 감옥에 구금돼 있습니다.

지난 2월 1일 쿠데타 이후 반정부 시위 진압 과정에서 시민 940여 명이 숨지고 7천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한편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군 최고사령관은 지난 1일 자신이 총리직을 수행한다며 2023년 8월까지 비상통치체제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