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에 호주 호위함이 미 군함과 합류했다고 호주 당국이 오늘(22일) 밝혔습니다.
호주 국방부는 "호주 호위함 '파라마타 호'가 미국 함정 3척과 연합 해상기동훈련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호주의 파라마타 호에 이어 미국은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 USS 배리도 추가 투입했습니다.
미 해군은 어제(21일) 강습 상륙함 아메리카 함(LHA 6)과 유도탄 순양함 USS 벙커힐 호가 남중국해에 배치돼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중국 해양탐사선 '하이양 디즈 8호'는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Petronas)가 개발 탐사하는 수역에 가까운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진입했습니다.
선박 추적 사이트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하이양 디즈 8호는 말레이시아 해안에서 325km 떨어진 EEZ 내에서 자국 해안경비대 선박을 동원해 1주일 가까이 탐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타이완 등과 남중국해 지역에 대한 영유권 다툼을 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