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랑스 정상 통화 "아프간 사태 민주국가 공조 중요"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6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환담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최근 아프간 정세 변화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어제(19일) 성명에서 두 정상이 "시민과 취약한 아프간인, 지난 20년 동안 지칠 줄 모르고 일한 용감한 아프간 국민의 대피를 위해 수도 카불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군인과 민간인들의 지속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또 아프간 사태 대응을 위한 동맹과 민주주의 우방 간 지속적이고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과, 향후 다뤄져야 할 다양한 의제에 인도적 지원 제공과 난민 지원도 포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밖에 두 정상이 아프간 사태와 관련해 향후 노력들을 조율하고 공통된 접근법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에 개최될 주요 7개국 (G7) 화상 정상회의를 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외국 정상과 통화한 것은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이후 세 번째입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과 18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각각 전화통화를 갖고 아프간 사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