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년 같은 달 대비 9.5% 증가했습니다.
중국 해관총서는 오늘(7일) 지난 8월 수출이 1년 전보다 9.5% 증가한 약 2천35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수출이 이처럼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장기화로 인한 전 세계 가정용품 수요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스마트폰과 가전제품에 대한 강한 수요 증가와 함께 마스크와 의료기기 수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그러나 수입은 2.1% 감소해 2개월 연속 줄어들면서 약 1천76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중국의 7월 수출액은 전년 같은 달 대비 7.2% 증가했고, 6월에는 0.5% 증가했습니다.
한편 중국 경제는 다른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국들보다 일찍 회복하기 시작했지만, 내수는 아직 부진한 상황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