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28일 유럽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아일랜드, 폴란드, 헝가리, 세르비아 외무장관을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유럽 4개국 외무장관들은 왕이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29일부터 31일까지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오 대변인은 이번 방문 기간 왕 부장이 4개국 장관과 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와 중국-유럽 관계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협력을 강화하고 "코로나 대유행 후 경제 회복 촉진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럽의회는 지난 20일 중국의 EU 인사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기 전까지 EU와 중국 간 투자협정 비준을 하지 않기로 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앞서 EU는 올해 3월 신장 위구르족 탄압을 문제 삼아 중국 관리와 단체에 제재를 부과하자 중국도 보복 제재를 가했습니다.
EU 회원국인 폴란드와 헝가리, 세르비아는 중국이 주도하는 '17+1 정상회의' 국가에 속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리투아니아가 탈퇴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리투아니아 의회는 중국의 위구르 소수민족에 대한 처우를 대량학살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또 중국이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타이완에 올해 무역대표부 사무실을 열겠다고 밝혀 베이징의 강력한 반발을 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