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법무부장에 '시진핑 측근' 탕이쥔 임명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국이 신임 사법부 부장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측근을 임명했습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는 29일 제13기 전인대 상무위원회 17차 회의에서 사법부장에 탕이쥔 랴오닝성장을 임명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이번 결정은 시 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대유행 대처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또 중국은 소셜미디어(SNS)와 인터넷 댓글 등에 대한 검열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탕이쥔은 전임 랴오닝 성장으로 시 주석이 저장성 부서기와 서기를 지냈던 2000년대 저장성 닝보시 당 서기로 일했습니다.

관측통들은 이번 임명이 시 주석이 사법기관에 대한 장악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은 쑨리쥐 공안 부부장이 당의 정치 기강과 규율을 어겼다며 체포했습니다. 또 이를 시 주석의 부패 척결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