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가주석의 코로나 사태 대응을 비판한 중국 기업인이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베이징 기율검사위원회는 7일 중국의 부동산개발업자인 런즈창을 심각한 기율과 법규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런즈창은 시진핑 주석을 강력 비판한 후 지난달 12일부터 연락이 두절돼 당국에 감금됐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앞서 런즈창은 시진핑 주석이 지난 2월 23일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해 중국 공산당 간부와 관료 17만 명과 화상회의를 연 것을 비판하는 글을 쓴 바 있습니다.당시 런즈청은 시진핑에 대해 ‘벌거벗은 광대’라고 비꼬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런즈청에 대한 조사가 시진핑 주석에 대한 비판과 도전을 허용하게 않겠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