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달 토양 표본을 싣고 오늘(17일)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지난 11월24일 지구를 출발한 지 23일만입니다.
중국국가항천국(CNSA)은 현지 시간으로 17일 오전 1시 30분경 달 표본 캡슐을 실은 창어 5호의 귀환선이 중국 북부 네이멍구자치구의 초원지대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 달 표본 수집 국가가 됐습니다.
또 지난 1976년 소련의 루나 24호 이후 44년 만입니다.
창어 5호가 싣고 온 달 표본을 담은 캡슐은 베이징으로 옮겨져 개봉되고, 일부 표본은 다른 국가 연구진들에게도 공개할 계획이라고 중국 국가항천국은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창어 5호를 통해 약 2kg의 달 표본을 확보한다는 목표였지만 이번에 실제 수집된 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